미세먼지

이슈분석

미세먼지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가?

전국의 지역별 미세먼지(PM10) 농도를 나타낸 것이다. 2021년 6월의 경우 수도권, 전북 대대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연도별 추세, 계절별 추세 또는 미세먼지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료: KOSIS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의 PM2.5 추세를 살펴보면 대전, 광주 지역의 경우 PM2.5의 농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강원도와 인천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와 강원 지역, 그리고 2018년 이후 광주지역은 계절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20216월의 지역별 현황만을 근거로 서쪽 지역이 동쪽 지역에 비해 심각하다거나 수도권이 특히 심각하다는 주장에 입각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료: KOSIS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간 상관관계

연도를 구분하지 않고 PM2.5와 PM10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차이가 존재하며 가장 낮은 상관계수를 보인 전남의 경우 0.73으로 나타나 PM2.5와 PM10 간 상관관계가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를 구분하여 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5년의 경우 PM2.5와 PM10 간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낮은 것(상관계수=0.14)으로 나타나 값이 제대로 기입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료: KOSIS

미세먼지가 소비를 감소시키는가?

미세먼지와 1인당 민간소비, 평균소비성향 간의 관계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소비행태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해 동안 미세먼지 관련 뉴스 건수가 증가하면 리조트/콘도, 농리공원, 영화/공연장 등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세탁소, 학원, 신차 구매 등의 업종에서는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디어, 2019/04/17).

미세먼지(PM10)과 1인당 민간소비는 음(-)의 관계, 미세먼지(PM10)과 평균소비성향은 양(+)의 관계를 보였다.

자료: KOSIS

소득, 지역을 통제한 후 미세먼지가 소비지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PM10은 소비지출액과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액/개인소득)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인식의 관계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인식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2018년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미세먼지의 인식이 나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도가 변할수록 미세먼지 수준에 비해 미세먼지 인식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지역은 인천, 서울, 광주이며 부산은 미세먼지 수준에 비해서 인식이 좋은 편이다.

주: 미세먼지인식 = (나쁨+매우나쁨)/전체

자료: KOSIS

여행비 지출과 PM10

뚜렷한 경향성은 나타나지 않으나 대체로 미세먼지는 감소하고 여행비 지출전망은 좋아지는 추세이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하여 여행비 지출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외식비 지출전망과 PM10

여행비와 달리 외식비 전망지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였으며 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판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비지출전망과 미세먼지

소비전망지수도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이나, 외식비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완만할 뿐만 아니라 100이상의 값을 가지고 있다.